최근 전남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에 위치한 진도 쏠비치에서 본가와 처가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말 곳곳에 보이는 뷰가 환상적이더군요. 양가 부모님께서 대만족 하셨습니다.
그리고 쏠비치 누리집에는 "지중해의 바람이 머무는 곳 쏠비치 진도에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홍보성 글은 잘 믿지 않은데 이곳은 믿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걷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른 아침에 숙소에만 있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곳저곳 구석구석 두발로 다녀봤습니다. 1시간 이상 걷기 운동하다 보면 육지에서 습관화된 커피가 당깁니다. 그런데요. 이곳 카페 영업시간은 09시부터 시작합니다. 자고로 커피란 딱 당길 때 마셔줘야 하는데 아쉬움이 무척이나 남더군요.
일정 마지막 날..
정말 커피가 마시고 싶고 그리고 이런 곳에 이른 아침 커피 판매점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 돼서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역시나 24시간 운영하는 "로봇 카페"를 알려줍니다.
오늘은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이 로봇 카페 위치, 가격, 사용법 그리고 맛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문학인이 아니기에 이곳을 감미롭게 소개할 수가 없어서 쏠비치 누리집에 가봤습니다.
누리집 진도 쏠비치는 지중해의 바람, 고즈넉한 파도소리, 자연스럽고 소박한 시골 풍경과 앤틱의 빈티지함이 담긴 곳, 환상적인 바다 전망과 어우러지는 곳이라고 하면서 '기분 좋음이 느껴지는 바람, 따뜻한 햇살, 고즈넉한 파도 소리와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하세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3박 4일 이곳에서 본가, 처가 등 양가 부모님 모시고 지낸 본 결과 결코 거짓은 없어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산책로 걸으면서 촬영한 진도 쏠비치 전경입니다.
[아래사진]은 하늘 사진입니다.
힐링 뷰가 아니 될 수가 없는 자연환경입니다.
지금부터는 쏠비치 리조트에서 맛볼 수 있는 로봇 카페 소개합니다. 이곳 편의시설은 카페, 베이커리 등 부족함 없이 풍족합니다. 하지만 영업시간은 제한이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먹이도 많다고 하는 속담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치가 않습니다. 아침 일찍 산책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려면 2022년 11월 17일 기준으로 로봇카페라고 하는 이곳밖에는 없습니다.
쏠비치 진도점은 위에서 전체 전경 보았듯이 넓습니다. 무작정 이곳 찾아다니다간 1만 보 넘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찾아야 고생을 덜합니다.
이곳의 위치는 웰컴센터가 아닌 컨벤션센터 1층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이모티콘 표시가 있는 곳입니다.
사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차분하게 키오스크에서 알려주는 대로 주문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그리고 영수증에 핀번호가 있는데 로봇에게서 커피 인수할 때 그 번호 필요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컵 뚜껑과 컵 홀더는 로봇 카페 주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커피 가격입니다. 사람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고 커피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메가 커피, 컴포즈 등 저가 커피 브랜드 커피 가격보다 더 사악합니다. 얼마나 그런지 아래 사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메리카노 3k, 카페라테 3.5k, 핫 카페모카 3.8k입니다.
키오스크 주문 시 커피콩에 대한 옵션이 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커피 향과 맛은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로봇에게 아메리카노 인수받을 때 커피 상단에 깔린 크레마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다른 커피들은 제가 마셔보지 않아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는 웰컴센터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영업시간이 09시부터입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산책 마치고 커피 한잔 생각날 때 이 로봇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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