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주변을 걷다 보면 따뜻한 국물이 더욱 간절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11월 2일 점심 무렵, 구글 평점 4.1의 로컬 우동집 **후지요시다 우동 맛집 ‘츠루야 쇼쿠도(つるや食堂)’**를 찾았는데, 딱 문 앞 분위기부터 “여기 오늘 제대로 한 그릇 하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지요시다 맛집 중에서도 현지인 비율이 높은 곳이고, 구글 정보에도 **“조용한 분위기·1인 식사 적합·간단한 식사”**가 특징으로 나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주방 직원들이 쉬지 않고 우동을 삶고 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좌석은 테이블 몇 개와 카운터 중심으로 약 15석 정도.
관광객도 많지만, 혼자 와서 우동 한 그릇 먹고 바로 나가는 현지인 비율도 꽤 높습니다.
TV에서는 동네 뉴스가 조용히 흘러나오고, 면 삶는 소리와 젓가락 부딪히는 소리가 배경음처럼 이어지는 전형적인 일본 로컬 우동집 분위기입니다.
마치 시간이 살짝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랄까요.

저희는 11월 2일 점심경 방문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줄이 이미 꽤 서 있었습니다.
웨이팅은 약 30분 정도 걸렸고, 줄에서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을 보니 전부 현지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다들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거든요.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이 더 많이 찾는 ‘진짜 로컬 맛집’이라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식당 관계자가 출입문 앞에 스탠드얼론 안내판을 하나 가져와 세웠습니다.
내용을 보니 **“덴푸라(튀김)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天ぷら終了です)”**라는 안내문.
아마 이 집에서 튀김 우동이 꽤 인기 메뉴라 조기 품절되는 듯했습니다.
웨이팅 중간에 ‘품절 안내판’이 세워지는 걸 직접 보니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집이라는 게 실감났습니다.

사진 속 메뉴판 기준, 가격대가 정말 착합니다.

전체적으로 450~700엔 사이에서 고를 수 있어, 최근 일본 물가 기준으로 봐도 극강 가성비입니다.
후지요시다 우동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가격에서부터 설명됩니다.
당초 덴푸라가 있는 우동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덴푸라 sold out이 있어 어쩔수 없이 고기계란 우동을 주문했네요.

저희는 **고기+계란(肉玉) 우동 4그릇(각 600엔)**을 주문해 총 2,400엔 결제했습니다. (영수증 사진 일치)
첫 인상은 아주 심플한 비주얼. 하지만 국물 한 숟가락 뜨자마자 “아, 이거 제대로다” 싶었습니다.
✔ 국물
맑고 가벼운 간장 베이스인데, 고기에서 나온 감칠맛이 은근하게 퍼집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 여행 중 부담이 없습니다.
✔ 면
요시다 우동 특유의 굵고 쫄깃한 식감.
일반 우동보다 단단하고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 계란
반숙 스타일로, 국물에 자연스럽게 풀리며 고소함이 돌게 합니다.
✔ 고기
달지 않고 담백하게 조리된 소고기. 국물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고 깔끔합니다.
전체 맛은 화려한 맛집이라기보다, 집밥 같은 편안함이 오래 가는 스타일입니다.
여행 중 한 끼로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문 앞에는 “本日営業中(영업 중)” 나무 팻말이 놓여 있고, 인기 메뉴는 종종 Sold out(품절)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테이블에서 주문이 가능한 pos 등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식당카드계산은 해본적이 없네요.
여행 일정 중 부담 없는 한 끼를 찾는다면 이 집만큼 확실한 선택도 드뭅니다.
로컬 비율 높고, 가격은 착하고, 음식은 담백하게 맛있고, 무엇보다 웨이팅을 기다릴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단, 덴푸라 품절 가능성과 현금 결제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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