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 위치한 우장산 한바퀴는 시간과 거리 그리고 걸음수는 얼마나 될까요? 최근 비가 내리는 어느날 갤럭시워치액티브를 손목에 차고 짙은 신록을 보며 걸어봤습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우장산(雨裝山)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산으로 예전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라고 합니다. 기우제를 마치는 날에는 반드시 비가 와서 모두 우장을 준비하였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어요. 산 높이는 해발 99m로 검지산(劍支山), 원당산(元堂山)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화곡동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우장산 한바퀴 걷기 궤적입니다. 한국폴리텍대학정문 인근에서 출발해서 유아숲체험현장과 우장근린공원 강서구민회관을 거쳐 축구장이 있는 우장산로10길을 따라 다시 대학정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새마을 지도자탑이 있는 우장산은 제외했습니다.
거리는 1.57km에 운동시간은 16분 40초 소요되었습니다. 소모된 칼로리는 76kcal로 상당히 적네요. 걸음수는 약 2천보로 이곳에서 1만보를 채우려면 5바퀴 정도는 돌아야 되겠더군요.
산책로에 난이도가 있는 구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균속도도 시속 5.6km가 나왔고 1km를 걷는데 약 10분 30초 소요되었습니다. 산책로 최고 높이는 57, 최저는 27m가 측정되었네요. 평균심박수는 88, 최대 심박수는 106bpm이 측정됐습니다. 이날 날씨는 비가 왔어요. 그래서 우산 펴고 걸었지요. 온도는 16도 습도는 83%였습니다.
우장산 산책로 주변 풍경
비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책길을 찾는 주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분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한쪽방향으로만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분들과 반대방향으로 걸었어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이 산책길도 한쪽방향으로만 걷도록 홍보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플라타너스와 가지치기
우장산의 플라타너스는 가지치기가 아주 시원하게 되어 있네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버즘나무는 한국식 이름이고, 플라타너스는 학명이다."라고 하면서 "버즘나무는 이 나무의 껍질을 강조한 이름이고, 플라타너스는 큰 잎을 강조한 이름이다."라고 설명하네요.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나무를 낭만의 나무로 생각하는 것은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에서 볼 수 있었던 나무였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 어릴적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이 나무를 본 기억이 나긴 하네요. 현재도 전국 곳곳에 버즘나무 가로수를 [아래사진]과 같이 흔하게 자주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버즘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은 이유 중 하나는 "토양을 정화시키는 나무, 즉 ‘정토수(淨土樹)’라 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이다."라고 네이버 지식백과는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요즘에는 이 나무의 꽃가루가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심기는커녕 무자비하게 잘라 버린다."라고 설명하네요.
우상산 산책길에 있는 아카시꽃이 활짝 피었어요. 또 산 깊숙이 들어가면 쪽동백군락지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나는 은은한 향은 산책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선물이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우장산 산책길 한 바퀴 도는데 걸린시간은 16분 40초, 거리는 1.57km, 걸음수는 약 2천보입니다. 산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장산 산책로 한바퀴 도는데 소요되는 운동시간과 풍경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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