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계곡 물소리 맛보기(2022년 7월 15일)

7월 15일 아침.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출발, 계곡길 따라 관악산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등산 시작부터 들려오는 힘찬 물소리는 잠에서 들깬 나의 무거운 발걸음을 솜털처럼 가볍게 만들더군요.

 

혼자 보고 듣기가 너무 아까워 등산하면서 중턱 계곡물을 짬짬이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관련 영상 공유토록 할게요. 

관악산 계곡 중턱 물소리 소개

관악산 등산 코스

제가 지난 15일 아침 등산했던 코스입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 5513을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내려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서 계곡길을 향해 걸었습니다. 걷다 보면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데 이날은 그 소리가 심상치 않더군요. 거의 사랑과 행복, 희망 등의 단어를 물소리로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날 걸었던 관악산 등산로 궤적으로 갤럭시 워치가 측정하고 삼성 헬스 앱이 다음과 같이 표출했습니다.

관악산 계곡 등산로

관악산 계곡 물소리 영상1

이곳은 서울대 공대에서 계곡길로 올라오다가 처음으로 만나는 계곡물입니다.

비가 많이 왔을 때는 이 계곡물이 정말 사납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요. 오늘은 좀 기분이 풀렸는지 참 온순하게 계곡물이 흐릅니다.

관악산 계곡 물소리 영상1

관악산 계곡 중턱 물소리 영상 2

스마트폰 마이크로 계곡 물소리를 그대로 수음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시간이라 이곳에는 저 혼자밖에 없었거든요.

물멍, 산멍 등 멍때리기 좋은 물소리

 

관악산 계곡 중턱 물소리 영상 3

초록이와 이 계곡 그리고 물소리 등 3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진 영상입니다. 이곳에 발 담그면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금세 이마에 흐른 땀이 식어 버리지요. 하지만 비 온 뒤라 습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관악산 계곡 중턱에서 촬영한 계곡 물소리

주말에는 이 코스 이용자가 참 많지요

그래서 물 멍, 초록이 멍, 산멍, 물소리 멍 하시려면 이른 아침 등 사람들 왕래가 적은 시간이 아주 좋답니다.

낮시간대 선택한다면 평일에 방문하시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대체로 등산 시에 이어폰을 끼고 오르는데요..

이날은 위에 설명한 아름다운 계곡물 때문에 이게 필요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어폰도 끼고 걸어봤는데요.

왠지 뭔가 손해 보는 느낌............

그래서 이어폰 빼고 바로 자연의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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