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는 지역난방입니다.
각방제어 컨트롤박스인 밸브제어기는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동작을 보입니다.
교체를 위해 밸브제어기 살펴보니 이 제품은 2007년 2월 생산되어 2024년 11월 기준 약 17년 정도를 사용했더군요.
난방기 폭탄 예방하기 위해 서둘러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교체방법을 직접 할지 아니면 전문업체에게 의뢰할지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업체에 맡겼네요.
오늘은 지역난방 밸브제어기 교체관련하여 고장증상과 업체의뢰 결정 사유 그리고 난방비 절감 방법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아래사진은 2007년도 제품인 코온(SEM1) 각방제어 컨트롤 박스인 밸브제어기입니다.
고장 증상은 사용자의 밸브 제어 여부 관계없이 이 장치가 지맘대로 동작합니다.
예로 아래사진과 같이 밸브제어기 상단에 있는 방 1, 방 2, 방 3, 방, 방 6, 방 7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이게 켜져 있다는 이야기는 집안 온도가 25도인데도 구동기가 열려 난방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집 각 방 벽에 붙은 온도조절기에 따라 동작하는 거라면 아무 관계없으나 이게 지맘대로 동작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그리고 방 6, 방 7은 있지도 않은데 램프가 켜져 있습니다.
이거 이렇게 방치했다간 난방비 폭탄이 우려되어 교체를 서둘러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참고로 이 제품 뒷면에는 제품명, 모델명, 제조년월일 등 제품사양이 있습니다.
제품명은 밸브제어기, 모델명은 SVC-221, 정격은 220V 60HZ, 제조년월일은 2007.7.20일입니다.
인터넷에서 자료조사를 통해 동일모델 찾으니 기존 제품이 오래돼서 그런지 없으나 유사 제품(샘시스템 밸브제어기 SEM1 칸트롤박스 코온 KOON)은 보이더군요. 가격은 13만 원으로 배송비 포함 13만 3천 원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유사 제품의 사양을 꼼꼼하게 읽어보니 "이거 구매해서 교체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구매해서 안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심리가 작용합니다.
그래서 관련업체에 전화해서 기존 제품에 대한 증상 얘기하고 교체비용 견적을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밸프제어기 12만 원, 출장비 2만 원 해서 총 14만 원입니다.
어라... 직접 교체비용하고 크게 차이가 없네...
그래서 바로 전문업체에 교체 요청 접수를 했습니다.
전문업체에 금요일 오후에 접수하고 주말 쉬고 월요일에 전문업체에서 밸브제어기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교체는 구동기 연결 배선이 커넥터 그리고 방에 있는 온도조절기도 커넥터 타입, 220V 전원도 커넥터 타입으로 작업시간은 2-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밸브제어기가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아마도 직접 구매해서 제가 했을 것입니다.
아래사진은 교체가 완료된 새 제품입니다.
전문업체 관계자는 자리를 떠나면서 "설치 후 2년간 A/S 가능한 제품이니 동작에 문제 있으면 연락을 달라.."라고 하더군요.
저희 집은 거실, 안방, 작은방 2 등 4개의 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이 또한 17년 이상을 사용해서 그런지 버튼이 영 부드럽지 않아요. 그래서 설정값 변경 시에는 꽤나 짜증 내지 않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것도 업체 의뢰하면 돈 달라고 하겠지요. 그래서 이것은 제가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뜯어서 버튼에 WD-40 몇 번만 뿌려주면 아주 부드럽게 동작할 거거든요.
다이소에서 관계자에게 WD-40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네요. 허걱,,,
그래도 특단의 조치로 인터넷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저는 타이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따뜻해서 타이머를 6시간에 20분 정도 난방이 되게 세팅했습니다.
(교체 전 밸브 제어기는 이 타이머도 먹통, 온도설정도 먹통)
이렇게 세팅하고 하루 정도 지난 뒤에 난방 사용량 수치 확인해서 월 난방비 계산해 보면 난방비 절감여부가 확인이 됩니다.
지금까지 지역난방 밸브제어기 교체 사유와 교체 비용 그리고 난방비 절감을 위한 밸브제어기 운용법에 대해 살폈는데요.
혹시나 저하고 밸브 제어기 동일증상으로 고장이 났다면 구매비용과 업체의뢰 비용 비교해서 저렴한 곳을 선택해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밸브제어기 고장 시 난방비 폭탄 맞을 수도 있으니 이상증상 보인다면 예민하게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따듯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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