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은 지역난방이에요.
언제부터인가 온도조절기가 동작이 매우 불편합니다.
업체 의뢰 고민 고민 하다 제가 직접 정비를 해보기로 했지요.
벽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온도조절기의 정비를 위해 벽에서 착탈 하는 것부터 막히는데 인터넷 유튜브를 참고하니 아주 쉽게 가능하더군요.
오늘 포스팅은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고장과 정비 후기입니다.
자 그럼 이 정도 고정은 직접 해보는 것으로..
출발....
최근 싱크대 아래에 있는 지역난방 밸브제어기는 교체했어요.
밸브제어기 증상은 저의 온도 제어와 관계없이 셀프로 밸브를 동작시켜 난방비 폭탄이 걱정되었거든요.
이 밸브제어기 교체 관련 비용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24.11.12-지역난방 밸브제어기 교체 비용과 난방비 절감 방안 소개
지역난방 밸브제어기 교체 비용과 난방비 절감 방안 소개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는 지역난방입니다.각방제어 컨트롤박스인 밸브제어기는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동작을 보입니다.교체를 위해 밸브제어기 살펴보니 이 제품은 2007년 2월 생산되어 2024
ilmanbo.tistory.com
이 밸브제어기 교체 시에 각방에 설치된 온도조절기 고장 증상도 얘기해서 고칠까 했는데요. 그 당시 제 생각은 업체에 얘기해 봤자 "온도조절기 통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업체는 얘기할 것 같아서 그만뒀어요. 그리고 온도 조절기 고장 증상은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저희 집 각 방에 설치된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전면과 뒷면 외형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뒷면에 표시된 생산연도는 2007년 7월로 제조사는 Sem system (샘시스템)으로 17년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고장증상은 난방, 외출 등의 버튼이 10번 누르면 3-4번 반응하는 등의 불편이었습니다.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정비 후기
그럼 지금부터는 온도조절기 버튼이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온도조절기를 벽에서 분리합니다.
- 벽면에 걸림 장치가 있어 그냥 앞으로 잡아당기면 안 됩니다. 온도조절기를 아래에서 위로 살짝 밀어 올려 분리하시면 됩니다.
2. 온도조절기 뒷면에 있는 볼트 4개를 분리하고 뚜껑을 엽니다.
- 이때 온도조절기 하단에 온도센서가 있는데 이게 본드 같은 것으로 뚜껑에 강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것을 먼저 미세 드라이버를 이용해 분리해주어야 합니다. 온도센서가 파손되지 않도록 살살 조심조심 분리해 주세요.
3. 뚜껑을 분리하면 아래사진과 같이 메인기판이 나옵니다.
- 통신선이 기판에 납땜되어 있으니 이것이 끊어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 만약에 끊어지면 납땜기사서 붙이면 되는데 이 또한 번거롭습니다. 처음부터 이 케이블이 기판에서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메인기판을 버튼스위치가 잘 보이도록 앞면 케이스와 분리합니다.
- 손으로 메인기판을 분리하려고 하니 너무 오래돼서 빡빡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볼트 지지대가 있는 기판을 살짝살짝 들어 올려 분리하세요.
5. 앞면 케이스와 메인기판이 분리되면 아래사진 오른쪽과 같습니다.
- 저는 밸브제어기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작업했는데 혹시나 불안하시면 밸브제어기 전원을 완전 차단한 후에 작업해 주세요.
6. 이제 WD 40 다용도 윤활유를 버튼 SW 6개소에 풍족하게 뿌려줍니다.
- 그리고 버튼스위치를 여러 번 누르기를 반복합니다.
7. 밸브제어기의 전원을 투입하고 동작상태를 점검합니다.
- 저 같은 경우 윤활유를 뿌린 후에는 버튼스위치 동작이 아주 편했습니다.
8. 이제 분해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이번 조치로 각방에 설치된 지역난방 온도조절기는 10년은 더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지역난방 온도 조절기 버튼 동작이 편하지 않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치해서 비용을 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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