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7일 관악산에서 본 도심 상공 초 미세 먼지.
먹구름이 도심을 뒤덮은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오늘 오후 도심 상공에 펼쳐진 초미세먼지 띠 사진 몇 장 공유와 함께 그리고 정부, 초미세먼지 핵심 배출원 관리 및 지원 강화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환경부는 "지난해 초 미세 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18㎍/㎥를 기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 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17개 시도별 농도는 14~21㎍/㎥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관악산에서 본 도심 상공 초 미세 먼지 뷰를 보니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기사가 자꾸만 대비되더군요.
[아래 사진]은 555m 롯데 타워입니다.
초 미세 먼지로 뒤덮여 롯데 월드 타워 꼭대기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것으로 높이를 추측해 보면 약 500m 정도에서부터 먹구름 같은 초미세먼지 띠가 형성된 듯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과 같은 방향이나 구도를 좀더 넓게 잡았습니다. 초 미세 먼지 띠를 기준으로 하늘과 지상이 구분되어진 느낌입니다.
[아래사진]은 김포공항 방향입니다.
비행기 한대가 파란 상공에서 초 미세 먼지 띠를 지나 지상으로 착륙하려고 하네요.
지금부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초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고 지원은 뭐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그간 국내 활동량 증가 여건에서도 초 미세 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했다고 하더군요.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먼저 산업 부문 배출입니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등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 826곳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3만 873톤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재정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는 배출 허용기준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470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고 하고요..
다음은 발전 부문입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4기 폐지로 2017년 이후 누적 10기를 폐지하고, 제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기간에 최대 46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상한 제약 등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엔 수송 부문입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하는 등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대수가 2020년 12월 168만 대에서 지난해 12월 131만대로 22% 감소했습니다. 전기·수소차는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 충전 기반시설 확대 등으로 지난해 누적 25만 7000대를 보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 부문입니다.
친환경 보일러를 누적 70만 대 보급/지원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 설비도 5641곳에 설치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뤄지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첫 달의 이행실적도 나타났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 가운데 굴뚝 감시체계(TMS)가 부착된 207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은 2020년 12월 대비 약 94톤(5%),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기 전인 2018년 12월 대비 약 2,184톤(52%)을 저감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 23일 동안 시행해 하루 평균 1984건으로 총 4만 5640건을 적발했다고 하는데 이는 2020년 12월 하루 평균 3282건 적발과 비교해 40%가 감소한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말하네요.
해발 620m 높은 곳에서 보면 도심상공 모습은 위 사진과 같이 검은색 띠가 보이는데요. 이게 산아래에서 보면 이런 대기 정체 현상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파란 하늘만 보이더군요. 도심 상공이 항상 깨끗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높은 데서 보면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대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면서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는 자발적 행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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